25년 군 생활 후 다시 시작한 새로운 도전
25년 가까운 군 생활을 마치고 예편한 뒤, 다시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바로 드론 2종 자격증 실기 도전이었다.
군에서는 수많은 절차와 구호, 반복 훈련을 경험했기에 처음에는 자신 있었다.
“드론 시험도 결국 순서 외우고 반복하면 되는 것 아닐까?”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조종기를 잡고 시험 절차를 따라가 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드론 실기는 단순히 기체를 띄우는 시험이 아니었다.
정해진 절차에 맞춰 구호를 하고, 안전 점검을 수행하고, 기체를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과정이 평가 대상이었다.
특히 가장 당황했던 부분은 조종 실력보다 구호 순서와 세부 절차 기억이었다.
처음 받은 절차표에는 앞서 시험본 분들이 볼펜으로 여러 표시가 되어 있었다.
“군간에 이상무” ??
“안전 상태 이상무” ??
“시동 ON / OFF” ?
헷갈리는 부분마다 직접 적어가며 반복한거 같은데 무슨말이지? 했다.
솔직히 말하면 25년 동안 군에서 수많은 절차를 익혔던 나도 시험 준비 과정에서는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을 했다.
그만큼 드론 2종 자격증 실기는 반복 연습과 자신만의 암기 기준을 만드는 과정이 중요했다.
이번 글에서는 원주무인항공아카데미 실기 영상을 반복해서 확인하며 직접 정리했던 내용과,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을 경험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다.
드론 2종 자격증 실기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헷갈린 부분
학원마다 다른 구호 표현, 무엇이 맞을까?
처음 준비하면서 가장 혼란스러웠던 부분은 바로 구호 표현이었다.
같은 점검 과정인데도 자료마다 표현이 조금씩 달랐다.
예를 들면 비행 전 기체 점검 과정에서:
- 프롭 / 모터 / 암대 이상무
- 프로펠러 / 모터 / 붐 이상무
이렇게 표현하는 경우가 있었다.
처음에는 “혹시 내가 잘못 배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감도 있었다.
하지만 확인해 보니 암대와 붐은 같은 부위를 표현하는 다른 용어였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어 하나가 아니라:
- 점검해야 할 항목이 빠지지 않았는지
- 전체 절차 흐름이 정확한지
- 시험장에서 자연스럽게 구호를 이어가는지
였다.
처음에는 작은 표현 차이도 크게 느껴졌지만, 기준을 하나 정하고 나니 연습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정지 5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놓치는 감점 포인트
처음 연습할 때 가장 많이 했던 실수가 바로 “정지”였다.
“정지!”
외친 뒤 바로 다음 동작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영상을 반복해서 확인하면서 알게 됐다.
정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기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과정이었다.
즉,
정지 → 5초 호버링 유지 → 다음 동작 진행
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초보자가 많이 하는 실수는:
- 구호만 하고 바로 조작하기
- 기체가 흔들리는 상태에서 이동하기
- 5초보다 짧게 유지하기
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구호만 정확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연습하면서 깨달았다.
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안정적인 동작이었다.
삼각비행과 마름모비행, 기준 하나만 잡으면 쉬워진다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삼각비행과 마름모비행이었다.
두 과정 모두 이동과 정지가 반복되다 보니 순서를 자꾸 놓쳤다.
그래서 나만의 기준을 만들었다.
삼각비행
삼각비행은 고도 변화가 포함된다는 점을 기억했다.
순서:
- 위치 이동
- 정지
- 상승
- 정지
- 하강
- 정지
핵심은 높이가 변한다는 것이다.
마름모비행
마름모비행은 수평 이동 중심이다.
순서:
- 위치 이동
- 정지
- 비행 시작
- 정지
핵심은 고도 변화 없이 방향 이동이 중심이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두 과정이 너무 비슷해 답답했지만, 기준점을 만들고 나니 실수가 확실히 줄었다.
측풍접근 및 착륙, 외우기보다 판단해야 하는 이유
마지막 단계인 측풍접근 및 착륙은 많은 수험생들이 긴장하는 구간이다.
이유는 좌측인지 우측인지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풍향에 따라 방향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 암기로 해결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 비행 전 안전점검에서 풍향 확인
- 현장에서 좌·우 방향 판단
- 구호와 조작을 동시에 진행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억지로 외우기보다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드론 2종 자격증 실기 전체 비행 조종 절차 정리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부분이 바로 전체 순서다.
여러 자료와 실제 연습 과정을 비교해서 정리한 드론 2종 자격증 실기 핵심 절차표이다.
※ 학원별 표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며, 실제 시험 준비 시에는 교육받는 기관 기준을 우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계 | 구분 (구호) | 행동 및 세부 구호 |
|---|---|---|
| 1 | 조종자 입장 | 비행장 입장(사전 배터리 전압 체크) / 조종기·배터리 소지 |
| 2 | 배터리 장착 | 기체 배터리 장착 |
| 3 | 비행전 기체점검 | 프롭/모터/암대 이상무 → 메인프레임/랜딩기어 이상무 → 비행전 기체점검 이상무 |
| 4 | 조종기 점검 및 전원 ON | 토글 스위치 전방 확인 → 조종기 전원 ON → 배터리 잔량 확인 → 조종기 점검 이상무 |
| 5 | 배터리 전원 연결 | 배터리 전원 연결 / GPS 신호 확인(LED 초록색) → 조종자 위치로 |
| 6 | 비행장 안전점검 | 장애물 확인(좌·우·전방) → 풍향/풍속 확인 → 안전점검 이상무 |
| 7 | 이륙준비 완료 | 이륙 준비 완료 |
| 8 | 시동 및 이륙 | 시동 → 프롭 이상무 → 이륙 → 정지(5초) |
| 9 | 이륙 후 기체점검 | 엘리베이터/에일러론/러더 이상무 → 정지(5초) |
| 10 | 전진 및 후진 수평비행 | 전진 → 정지(5초) → 후진 → 정지(5초) |
| 11 | 삼각비행 | 위치로 → 정지(5초) → 상승 → 정지(5초) → 하강 → 정지(5초) → 우로이동(or 하버링 위치로) |
| 12 | 마름모비행 | 위치로 → 정지(5초) → 비행 시작 → 정지(5초) |
| 13 | 측풍접근 및 착륙 | 위치로 → 정지(5초) → 좌(우)측면 호버링 → 정지(5초) → 측풍접근 시작 → 정지(5초) → 착륙 |
| 14 | 배터리 전원 분리 | 비행후 점검 위치로 → 배터리 전원 분리 |
| 15 | 조종기 OFF | 조종기 전원 OFF |
| 16 | 비행후 기체점검 | 프롭/모터/암대 이상무 → 메인프레임/랜딩스키드 이상무 |
| 17 | 배터리 탈착 | 배터리 탈착 |
| 18 | 조종자 퇴장 | 비행장 퇴장 |
🎥 실제 시범 영상으로 비행 흐름 익히기
글로만 보면 헷갈릴 수 있는 5초 정지의 템포와 세부 기동은 아래 원주무인항공아카데미 영상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제가 연습하면서 가장 많이 돌려보았던 핵심 구간 타임라인을 아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핵심 구간 타임라인 (클릭 시 이동하지 않으므로, 영상 바를 조절해 보세요)
- 👉 01:33 – 이륙 준비 및 가장 중요한 ‘5초 정지(하나~다섯)’ 시범
- 👉 03:14 – 고도 변화에 집중해야 하는 삼각비행 진입
- 👉 04:32 – 방향 이동 중심의 마름모비행 진입
- 👉 05:34 – 현장 판단이 중요한 측풍접근 및 착륙
처음 준비하는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실기 준비 팁 5가지
1. 단어보다 전체 흐름을 먼저 익히기
표현 하나가 다르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안전 절차와 순서가 정확하게 이어지는 것이다.
2. 정지는 반드시 실제 시간으로 연습하기
시험장에서 가장 당황하는 순간은 머리는 알고 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다.
처음부터 5초 호버링을 습관화해야 한다.
3. 비슷한 기동은 기준점을 만들어 기억하기
삼각비행과 마름모비행처럼 헷갈리는 과정은 차이를 하나 정해서 기억하는 것이 좋다.
4. 현장 판단 부분은 원칙을 익히기
풍향처럼 시험장에서 결정하는 요소는 억지 암기보다 판단 기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5. 직접 출력하고 손으로 체크하기
휴대폰 영상만 반복해서 보는 것과 직접 절차표에 표시하는 것은 기억 차이가 크다.
나 역시 종이에 표시하며 반복한 덕분에 실수가 줄었다.
마무리하며
25년 군 생활 동안 수많은 절차와 구호를 익혔지만, 이번 드론 2종 자격증 실기 준비는 또 다른 의미의 훈련이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세세하게 외워야 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반복할수록 알게 됐다.
실기 시험은 단순한 암기 시험이 아니라, 안전한 비행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특히 처음 준비하는 분이라면 조급하게 모든 구호를 외우기보다, 먼저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반복하는 것이 훨씬 빠른 방법이다.
혹시 교육기관 출석/퇴실 출결이 안되면 아래 참고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