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모를 93%가 원한다 |
“이제 육군에서 베레모를 안 쓰나요?” 휴가 나온 장병이 전투모를 쓴 모습을 보면 이런 질문이 나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베레모가 이미 전면 폐지됐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육군이 전투모를 기본 군모로 바꾸는 방향을 추진하고 혼용을 시범 적용한 것은 맞지만, 공식 복제 기준 개정과 전 부대 적용 여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원문 제목처럼 ‘폐지!’라고 확정해 말하기보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아직 추진 단계인지 나눠 보겠습니다.

확인된 사실과 아직 확인할 사실
| 내용 | 판단 |
|---|---|
| 휴가·외출 때 전투모 혼용 시범 | 육군이 시행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
| 장병 다수가 전투모 선호 | 육군 장병 1,730명 조사에서 10명 중 9명 수준으로 보도됐습니다. |
| 2027년 전투모를 기본 군모로 전환 | 육군의 추진 목표로 알려졌습니다. |
| 베레모 전면 폐지 완료 | 공식 복제 기준과 전 부대 시행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확정 표현은 주의해야 합니다. |
왜 전투모 선호가 높을까요
베레모는 육군의 통일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반면 챙이 없어 햇빛과 비를 막기 어렵고, 땀이 차기 쉬우며 형태를 관리해야 한다는 불편이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전투모는 챙이 있고 세탁과 휴대가 상대적으로 편해 일상 복무에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군 생활을 해 본 입장에서는 군모 하나도 단순한 패션이 아닙니다. 매일 쓰고 벗는 물품은 착용감, 세탁, 보급 수량, 임무 적합성이 함께 맞아야 합니다. 다만 작전 중에는 임무에 따라 방탄헬멧 등 보호 장비가 우선되므로, ‘전투모가 전투력을 직접 높인다’고 단순화할 문제도 아닙니다.
93%라는 숫자는 어떻게 봐야 하나
일부 보도는 육군 장병 설문에서 93%가 전투모를 선호했고 65%가 군모 단일화에 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수치는 당시 조사 결과를 설명하는 자료로는 의미가 있지만, 모든 육군 장병의 영구적인 의견으로 확대하면 안 됩니다. 조사 시점, 표본 1,730명, 질문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목에서 93%만 강조하기보다, 현장의 실용성 요구가 정책 검토의 중요한 근거가 됐다고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왜 바로 폐지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바꾸나
- 복제 기준: 군모는 개인 취향이 아니라 규정과 착용 지침에 따라야 합니다.
- 보급: 전투모 수량과 규격, 재고를 전 부대에 맞춰야 합니다.
- 상징성: 공식행사와 일상 복무에서 어떤 군모를 쓸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예산: 기존 재고를 처리하고 새 보급량을 확보하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보도된 추진안은 혼용 시범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에 군인복제령 개정을 건의하고, 2027년 전투모를 기본 군모로 정착시키는 방향입니다. 그러나 ‘계획’과 ‘법령 개정 완료’는 다릅니다.
현역 장병은 무엇을 기준으로 착용해야 하나
현재 장병은 인터넷 기사보다 소속 부대의 최신 복장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휴가·외출·외박, 행사, 교육훈련에 따라 허용 군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혼용 기간이라고 해도 개인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부대 지침이 우선입니다.
- 출타 전 당일 복장 공지를 확인합니다.
- 베레모와 전투모 보급품을 임의로 폐기하지 않습니다.
- 전투모 허용 여부가 불분명하면 분대장·행정보급관에게 확인합니다.
- 2027년 계획은 공식 개정 공지가 나온 뒤 확정 기준으로 봅니다.
정리
육군 베레모는 실용성 논란과 전투모 선호를 배경으로 단계적 전환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표현은 ‘폐지 완료’가 아니라 전투모 혼용과 기본 군모 전환 추진입니다. 최종 판단은 군인복제령 개정과 육군의 공식 시행 지침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기준: 2026년 9월 25일 공개된 군인복제령과 관련 보도. 부대별 착용 지침 및 향후 법령 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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